[2011 연중기획 청년 일자리-중소기업에 답이 있다 .33] 한수케미칼<주>
등록일 2011-10-11
작성자 박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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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을 살려라
올해 8월 입사해 연구개발팀 사원으로 근무중인 최진영씨(32)는 대구대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 2월 대학원 졸업 후에는 대학내 연구원에서 계약직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전공분야에서 시야를 넓혔다고 생각한 최씨는 2010년 11월 경북 도내에 있는 모 반도체회사에 들어갔다. 급여(연봉 2천600만원)는 많은 편이었지만 연구개발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 새벽 2∼3시까지 이어지는 회사의 회식문화가 문제였다. 술을 못하는 그는 몸이 피곤하지 않은 날이 없어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올 1월 사직서를 냈다.
회사를 그만둔 그는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정도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 인터넷을 통한 구직활동 끝에 한수케미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면접 3일만에 합격통보를 받은 그는 대학원졸업 후 교내 연구원으로 근무할 때 수질분석을 한 경험이 있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졌다.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약품처리를 통해 정화시키는 일을 하는 회사여서 그는 연구원으로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을 내렸다. 최씨는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말단사원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을 뿐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라며 “직원들간의 조직관계가 수직적이기보다는 수평적인 관계가 형성될 뿐 아니라 회사의 회식문화도 자유롭고 직원 모두 가족같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반도체회사보다는 급여가 조금 적지만 회사의 매출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연구원들의 연구 마인드가 적극적이어서 현재보다 미래가 보장되는 회사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전 직장에서는 출근때만 되면 업무에 대한 걱정과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이곳에서는 이런 것이 없어 앞으로 더이상의 이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사원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논문 또는 특허등록을 하는 것이 포부”라고 밝힌 최씨는 “후배들에게 당당하게 추천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회사가 한수케미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출처)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11010.010220808490001&time=1318203000308